안양 정관장 아반도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1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5-71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이날 아반도의 색채는 선명했다. 득점, 덩크, 블록 등 화려하면서도 알찬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아반도는 “힘든 경기였지만, 다 같이 열심히 했고 선수들이 공헌했기에 좋은 승리를 거뒀다. 매우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작년과는 달리 주요선수들이 나가서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지만, 감독님을 믿고 있기에 원하시는 대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 나를 위한 패턴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도 되지만, 팀 게임을 할 땐 팀 적인 움직임을 가져가 달라고 부탁받았다. 감독님을 믿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거다”라며 김상식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프시즌 정관장은 주전 선수들을 FA로 떠나보내고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 전력이탈로 새로운 팀이 된 정관장. 그로 인해 시즌 전 정관장을 하위권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아반도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는 “그런 부분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작년에도 성적이 안 좋을 것이라고 했는데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도 그런 부분에 관심 두기보단 농구하는 거에 집중하려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4연승과 함께 시즌 6승을 기록하게 된 정관장. 2라운드에 펼쳐질 그의 플레이가 더욱 기대된다. 아반도는 “나는 승리를 좋아하기에 항상 이기고 싶다. 아시아쿼터 모든 선수 상대로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작년에도 정관장은 우승한 팀이기에 그 위치를 지키고 싶다”며 결의를 다졌답니다.
‘필리핀 허훈’ 일데폰소까지, 수원 KT엔 허훈이 두 명? - 2023. 11. 7
숀 데이브 일데폰소(24,188cm)는 허훈을 대단한 선수라고 표했다.
수원 KT는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습니다.
김준환이 23점으로 승리 선봉장으로 나섰다면, 그를 든든히 곁에서 지원 사격하며 부담을 덜어준 선수는 바로 일데폰소. 일데폰소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밑바탕으로 팀을 진두지휘했고 적극적인 림어택과 승부처 3점슛 한방으로 팀에 활력을 보탰다.
특히나도 팀 공격이 답답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꽉 막힌 혈을 뚫어내는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벤치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일데폰소는 30분 동안 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는 전방위 활약을 펼쳤답니다.
최근, 일데폰소는 D리그뿐만 아니라 타이트한 정규리그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선 평균 8분 16초, 많은 시간을 출전하고 있지 않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안 갈 수는 없을 터다. 그러나 일데폰소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경기 후 일데폰소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D리그도 정규리그를 준비하는 과정 중 하나이다. 정규리그에선 플레잉 타임이 많지 않아, 현재는 어떻게 해야 더 뛸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고 말했습니다.
FA 시장에서 문성곤이라는 대어를 영입한 KT는 타 팀에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포워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앞선 라인은 무게감이 꽤나 떨어진다. 허훈의 제대를 목 빼고 기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답니다.
일데폰소가 현재보다 더욱 발전하고 힘을 내준다면 KT로써도 새로운 카드 한 장을 얻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일데폰소도 현 상황을 인지하고 있기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 또 연습을 반복하고 있답니다.
일데폰소는 “내가 어떠한 포지션으로 뛰던, 경기에 나서는 것은 감독님의 결정이다. 난 그 방향성에 대해 맞추려고 노력한다. 가드로 경기에 나서려면 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간에도 열심히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타 팀 선수들을 지켜보니 피지컬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가 많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 몸도 만들고 있다”고 보완점을 말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