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과 방송인 현영이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임창정은 사실상 활동이 멈춘 상태고, 현영은 활동 강행 의지를 보였다. 사뭇 다른 행보입니다.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일당에 연루되고, 현영은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연예계에 재테크 주의보,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임창정은 지난 4월 뉴스를 떠들썩하게 한 주가 조작 사건에서 이름이 언급됐다.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재투자하기로 결정,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 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한 30억 원은 한 달 반 만에 58억 원이 됐지만 반대 매매가 이뤄지면서 큰 손해를 봤스비다.
임창정은 한 행사장에서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말을 하고, 주가 조작 의혹 투자사 대표의 미국 골프장 계약에 동행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들과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임창정은 이와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답니다.
임창정과 현영의 입장은 같다. “나도 피해자”라는 것. 하지만 임창정은 이익을 볼 때는 조용했다가 손해를 보고 나니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현영 또한 법정최고이자율보다 4배 이상의 높은 이자를 받았지만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자 피해자임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답니다.
임창정과 현영을 바라보는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에 임창정은 사실상 활동을 ‘올스톱’ 한 상태다.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는 당초 7월 컴백을 예정했으나 돌연 9월 컴백으로 시기를 늦췄다. 반면 현영은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현영의 측근에 따르면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현재 피해자 신분이기에 방송 활동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랍니다.
논란에 연루된 후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는 임창정과 현영. 관련 사안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주목된답니다
미미로즈 측 "임창정 소속사 떠나 새 출발 - 2023. 11. 21.
걸그룹 미미로즈(안효리, 최연재, 한예원, 윤지아, 서윤주)가 임창정 품을 떠난다.
21일 미미로즈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미미로즈는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에서 떠나 새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룹을 지원하던 기존 인력과 더불어 새로운 인력을 충원해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랍니다.
임창정의 '주가조작' 논란에 여론이 안 좋자, 자연스레 리스크가 생겨 어쩔 수 없이 상호 합의 하에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사태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당시 임창정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타인에게 투자를 권유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답니다.
임창적이 직접 제작해 지난해 9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미미로즈. 임창정은 명곡 '소주 한 잔'을 비롯한 170곡의 저작권을 매각해 미미로즈를 제작했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소유 중이던 땅까지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지난 2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임창정은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이 꿈'이었다며 미미로즈에 관한 애착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미미로즈를 선보이는 데 '코로나19'가 걸려있었다며 "3년 반 전에 나왔어야 했는데 3년 동안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답니다.
미미로즈는 임창정이 직접 제작한 걸그룹으로 인지도를 얻었지만 데뷔 앨범은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는 지난 2월 온라인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미미로즈 데뷔앨범이 잘 안 돼 아쉽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꼰대희'에 출연한 이유로도 "바쁘지만 내가 나와야 미미로즈를 나오게 해준다고 해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데뷔 1년 후 미미로즈 멤버들은 임창정의 품을 떠나며 새출발을 시작한다.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