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여덟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혼으로 암환자인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현대판 심청이' 신신애가 결혼을 하지 않는 진짜 이유를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끈답니다.
22일 방송된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날에서는 신신애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자리해 아직까지 면사포를 쓰지 않고 있는 이유를 털어놨다.
제작진은 신신애의 젊은 시절 수려했던 외모를 담은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가족들은 고려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빼어난 외모로 MBC 공채탤런트 9기로 발탁됐던 신신애의 20대 시절 인기는 대단했다고 전했다. 신신애 역시 쑥쓰러운 듯이 "12살 때부터 연애편지를 받기도 했던 상황이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들은 신신애가 지금까지 독신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신신애는 "어릴 적 부모님을 보며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고 지금은 암 투병중인 어머니는 돌보는 일이 가장 소중하다"고 답했다.
신신애의 어머니는 문득 떠오른 과거를 회상리며 파라만장했던 가족사를 고백했다. 어머니는 "남편이 다른 마누라를 얻으니 미웠다"며 "당시 남편이 아들을 얻으려고 외도를 일 삼았는데 너무 밉고 딸들에게도 커다란 상처가 됐던 것이다"고 무거운 입을 뗐습니다.
이에 신신애는 "당시 부모님의 다툼이 잦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다"며 실제로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 "현재 어머니를 돌보며 사는 일상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한다"며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개의치않는 입장을 표했다.
작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머니는 이런 딸의 모습에 그만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어머니는 "보살펴 주니까 나는 지금 좋은데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냐"며 혹시 모를 불안한 미래를 떠올리며 그만 목놓아 울어버렸답니다.
MC 정선희는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달랬다. 정선희는 "인생사는 모르는 일"이라며 "늦게 나타난 대신 더 멋진 배필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며 어머니를 다독였다. 이에 어머니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그래도 주위 사람들이 '신신애 같은 딸이 있으면 아들이 무슨 필요가 있냐'고 부러워한다"고 딸에 대한 애틋한 모정을 드러냈습니다.
'아침마당' 신신애 "결혼 안하고 아이 안낳은 건 정말 잘한 일" - 2018. 7. 10
가수 신신애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신신애가 출연했다.
이날 신신애는 '성공한 인생'에 대해 "난 빚이 1원도 없다. 자립해서 살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관이 확실해야 한다. 자기 일, 직업이 있어야 내가 나를 보호할 수 있다. 또 재력이 있어야 한다.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정말로 재력이 생긴다"고 말했답니다.
특히 "난 결혼 안한 것, 애를 안 낳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신곡으로 꾸준히 활동하겠다고도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