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母 "아들 돈으로 뜨거운 물 펑펑 쓰는 며느리…사돈에게 말해도 여전" - 2024. 2. 9
가수 박현빈의 어머니 정성을 씨가 며느리의 살림 습관에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며늘아, 살림도 하나 안 배워왔니?'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박현빈의 어머니 정성을은 결혼 10년 차인 며느리에 대해 "지금도 손이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정성을은 "결혼 초 며느리가 직장에 다니더라. 그래서 직장에 다니면 아들은 연예인이라 불규칙하지 않나. '밥을 한 끼도 못 얻어먹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며느리에게 '그만두고 살림만 하면 어떨까'라고 하니 완전 순종파인 거다. 그날로 그만뒀다. 내가 오히려 깜짝 놀랐다"고 했답니다.
그는 "내 말 한마디에 바로 퇴사를 한 거다. 내가 하는 말을 너무 잘 듣겠구나 싶더라. 그런데 며느리가 살림을 너무 잘한다. 그러니까 아들이 밥을 더 못 얻어먹는 거다"고 밝혀 의아함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정성을은 "전업주부는 손이 빠르고 모든 일을 척척 해낸다. 일도 하고 애 키우고 살림도 하고 부모도 섬기지 않나. 그런데 며느리가 다른 살림을 챙기느라 밥을 안 차리는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아기가 아프면 다른 일 제쳐놓고 아이 돌보기에만 집중하기 마련인데, 며느리는 청소, 빨래는 다 하면서 아이 먹을 건 배달시키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아플 땐 손수 죽을 쒀야 하는 거 아닐까. 이거 아닌데' 싶었다. 또 잔소리할 순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하루는 아들 집에 식사를 하러 갔는데, 주방에서 갑자기 스팀기 틀어놓은 거처럼 연기가 나더라. 보니까 싱크대에 연기가 꽉 찼더라. 뜨거운 물에 그릇을 튀기듯이 설거지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답니다.
그러면서 "뜨거운 물로 닦아야 뽀도독 깨끗해진다고 생각한 거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며 '1년 365일 삼시세끼를 저렇게 뜨거운 물을 틀어놓으면 관리비가 어떻게 되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이 돈 잘 벌어다 주니까 돈 걱정은 안 하나' 싶었다"고 밝혀 주위의 야유를 샀다.
정성을은 이 같은 며느리의 설거지 습관을 사돈에게 말했다면서 "참다가 나도 모르게 사돈한테 그 얘기를 한 거다. 엄마한테 그렇게 얘기하면 달라질 줄 알았지만 현재 결혼 10년 차인데도 하나도 안 바뀌었다"며 "그래서 오늘 그 얘기를 하는 거다. 혹시 방송에서 얘기하면 바뀌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정성을 씨의 아들 가수 박현빈은 2015년 5년 교제 끝에 김주희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남1녀를 두고 있다.
정성을 "아들 박현빈, 어릴적 울다가 목청 트여" - 2010. 2. 25
박현빈의 엄마이자 노래강사 정성을씨가 아들의 어린시절을 털어놨다.정성을씨는 2월 25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박현빈은 과거 고집불통에 울보였다"고 깜짝 공개했다.
정씨는 "아들이 고집이 세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그 덕에 목청이 트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성을 씨는 또 "아들이 어릴 적부터 리듬감이 남달랐다"며 음악을 시키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현빈은 "트로트 가수다보니까 가끔 모르는 노래를 부르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어머니께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어머니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박현빈의 엄마 외에 할머니와 형도 음악과 관련된 음악가 직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빈의 할머니는 팔순의 나이에도 노인정에서 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박현빈의 형 박지수씨는 독일 현지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약중이다. 정성을 씨는 "그래서 우리집이 좀 시끄럽다"고 재치있게 덧붙였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씨의 동생이자 탤런트 이윤지의 엄마 정진향씨도 함께 했다. 역시 스타 노래강사로 활약중이 정진향씨는 이윤지에 대해 "순둥이였는데 욕심은 있었다"고 말했다. 정진향씨는 또 이윤지의 어릴적 물건들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