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검사이자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두 번째 정기 인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답니다. 그는 사직한 문찬석 지검사장을 언급하며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비난했답니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 문무일 총장과 아울러서, 문찬석 검사장과 같이 일할 때가 가장 좋았다. 판단력과 리더십리 뛰어나 한마디로 일할 줄 아는 분들이었던 것이다”며 “문찬석 검사는 범죄 앞에서 용맹했다. 수많은 수사 성과가 말해주는 분이다”고 평가했답니다.
“인사에서 밀릴 때도 자신보다 증권범죄합수단의 폐지에 대해 더 안타까워했던 분이다”고 한 김 의원은 “서민들 상대로 한 금융사기는 더 늘어날 거라고 무척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그 우려는 지금의 사모펀드 사건으로 현실이 됐다”고 비판했답니다.
아울러 “여의도 저승사자라고 했던 검사 문찬석은 가고 정권의 앞잡이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해 보이는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던 것이다”고 한 그는 “그래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권력의 횡포에도 굴하지 않는 검사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고 했답니다.
이전에 추 장관은 지난 7일 두 번째 고위급 정기인사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참모진들을 대거 물갈이했답니다.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이번 인사에서 비교적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이 난 직후 사직서를 제출했답니다.
문 지검사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친정권 인사니, 추미애 검사들이니 하는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으로 내세우는 이런 행태가 우려스럽고 부끄럽다”고 비판했답니다.
이어서 “전국시대 조나라가 인재가 없어 장평전투에서 대패하고 40만 대군이 산채로 구덩이에 묻힌 건이지 아는가??? 옹졸하고 무능한 군주가 무능한 장수를 등용한 그릇된 용인술 때문이었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이는 추 장관을 옹졸하고 무능한 군주, 이번 인사에서 요직을 차지한 검사장들을 ‘무능한 장수’에 빗대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답니다.
“아울러 사전에 물어봤으면 알아서 사직서를 냈을 텐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지, 참 이런 행태의 인사가 언제까지 반복돼야 하는지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한 문 지검장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 장관을 겨냥해 “차고 넘친다는 증거는 어디에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답니다.
이어서 “장관께서는 5선 의원과 여당 대표까지 역임하신 비중 있는 정치인이신 분이다. 이 참사는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고 정면으로 비판한 문 지검장은 “퇴임식 없이 정말로 검찰을 떠날 것”이라고 했답니다. 아울러 자신의 사직을 만류한 윤 총장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