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대승이 지속적인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답니다. 2020년 10월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류희현 판사) 심리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으로 기소된 박대승의 선고 공판이 진행됐답니다. 류희현 판사는 박대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으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시설, 장애인복지시설 각 3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답니다.
류 판사는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장기간이며 범행 횟수도 많은 것이다"며 "가장 보호돼야 할 내밀한 사생활을 촬영해 비난 가능성도 크고, 대다수 촬영물에 피해자 얼굴이 나와 유포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낳을 수 있는 것이다"면서 판결 이유를 설명했답니다.
아울러 "피해자들은 일상 생활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을 불안해하고 있다"며 "엄벌을 탄원하기 때문에 죄책에 상응하는 실형을 선고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답니다. 다만 "자수 후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 일부로부터 용서 받은 점은 유리하게 참작하고 있다"고 전했답니다.
박대승은 2018년 KBS 공채 개그맨 32기로 선발됐답니다. 박대승은 고등학생이던 2007년부터 해마다 개그맨 시험을 봤지만, 줄줄이 낙방했다가 11번째 시험에서 합격하면서 '10전11기'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답니다.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후 박대승은 1년 동안 KBS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에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인스터디그램'과 아울러서, '이 와중에', '과한 나라', '악마의 편집', '민상소송', '국제유치원', '2분 드라마', '가짜뉴스', '도티의 개그몬 언박싱', '던질까 말까', '히든 보이스' 등의 코너에 참여했답니다.
그렇지만 지난 6월 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연구동에 위치한 '개그콘서트' 연습실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을 위해 '몰*'를 설치한 행각이 드러나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답니다. 특히 이날은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를 위해 개그맨들이 모두 모인 날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했답니다.
박대승은 휴대용 보조베터리 모양의 기기를 화장실에 설치했고,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찍다가 덜미가 잡힌 후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해당 재판 과정에서 박대승의 불법촬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답니다. 2018년부터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손을 들어 올려 피해자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지난 2020년 4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