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와이프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민대가 2021년 7월 7일 조사에 착수했답니다. 김 씨의 논문은 최근 표절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답니다.
이날 국민대 측은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김 씨의 논문 연구 부정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으며, 논문과 관련한 전 과정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이전에 김 씨는 지난 2008년에 한 논문으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답니다. 해당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인 '애니타'를 제안한 뒤 이에 대한 개발 방안 등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답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논문 내용 상당 부분이 포털 검색 결과와 일치한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답니다. 블로그 등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김 씨가 그대로 인용했다는 지적이랍니다. 그런가 하면 김 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실은 학술논문도 논란이 됐답니다.
해당 논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파문이 일었답니다. '회원'의 경우 멤버(member)라는 영어단어로 제대로 번역했지만, '유지'는 번역하지 않고 한글 발음을 영문 알파벳으로 그대로 옮긴 것이 문제가 된 것이랍니다. 이후 일각에서는 논문 검증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답니다. 해당 논문은 전승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했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대 한 교수는 언론을 통해 "김 씨의 박사 논문과 우리 대학 교수가 저자로 참여한 학회지 논문은 정말로 한 마디로 창피한 수준으로 보인다"면서 "논문 영문초록에서 제목의 일부분인 '회원 유지'가 영문으로 'member Yuji'로 번역된 것을 보면서 지도교수가 정말로 논문을 제대로 읽어본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답니다.
참고로 국민대 연구윤리위에는 대학 처장급 인사와 외부 인사 10여 명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예비조사를 거쳐 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랍니다. 특히 논문 표절 여부 등이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