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21년 7월 8일 오전에 수산업자를 사칭하며 정·관계 등에 금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모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선물을 과시한 것과 관련해서, "(선물을 보냈던) 기록 자체가 정말로 없는 것이다"고 부인했답니다.
아울러 탁 비서관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에 "선물의 내용도 내용인 것이지만, 저희가 대통령 선물을 직접 보낼 경우에는 전부 기록으로 남겨놓는 것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답니다.
탁 비서관은 그러면서 "당시에 정말로 누가 받았는지 기록으로 다 남겨놓고 되어 있다. 그런데 그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알지도 못하는 분일 뿐더러 직접 무엇을 보낸 적이 없는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답니다.
이어서 김모씨가 문 대통령에 받았다고 하는 선물이 "술병 같은 경우는 청와대라는 진짜 로고가 찍혀있는 그런 술병은 청와대 바깥에 있는 사랑채라는 공간에서도 누구든지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면서 "청와대 로고만 찍혀있는 것이 아니라 봉황과 더불어서, 대통령이 그려져 있어야 일종의 진품"이라고 강조했답니다.
아울러서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편지 논란'에 대해서도 "저희가 사용하는 서체가 아닌 것이다"라며 "사진을 보내든 공적인 메시지를 보내든 대통령이 사용하시는 서체가 규정돼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아울러서 "대통령 메시지를 편지지 혹은 카드 형태로 보내게 되어있다. 거기에 보면 봉황 무늬가 있는 것이다. 대통령 서명이 들어가 있고 봉황 무늬 같은 경우는 그냥 인쇄가 아니라 금장으로 압인을 하게 돼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