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인스타그램 출신학교 소속사 대학 불법녹음

2021. 10. 14. 13:29카테고리 없음

동료 선수 비하와 아울러서, 승부조작 논란에 휩싸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나이는 24세, 소속팀은 서울시청)가 이번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로커룸 대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답닏.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2021년 10월 14일 평창 대회 기간이었던 2018년 2월 20일 쇼트트랙 여자 개인 1000m 예선 직후 심석희와 C코치가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답니다. C코치는 심석희와 함께 최민정, 김아랑을 비하하는 등 앞선 의혹 보도에 등장한 코치와 같은 인물이랍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이랬답니다. 심석희와 더불어서, 최민정, 김아랑이 1000m 예선을 통과한 상태였고 심석희는 당일 오후 7시경 락커룸에 있었답니다. C코치는 심석희에게 “첫 진출을 정말로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심석희는 “응. X나 감격”이라고 답장했답니다. 이어 “최민정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락커에 있는 중이에용 녹음해야지 XX”이라는 내용을 보냈답니다.


오후 8시쯤에는 이튿날 있을 여자 3000m 계주 결승 출전 순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심석희가 먼저 “여자 계주 순번 어떻게 써있었던 것이냐”고 물었고 C코치는 “거기 순번은 없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심석희는 “휴대폰 녹음기 켜놓고 락커에 둘 거니까, 말조심하고 정말로 문자로 하자”고 답했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녹음 행위에 동의한다는 뜻의 “ㅇㅇ”이라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답닏.


또 심석희는 곧바로 “지금 (이)유빈고 ㅏ아울러서, 나, 민(최민정), 세유(박세우 코치) 있는데 나 나가면 바로 계주 얘기할 각”이라며 “그래서 안 나가는 중. 그냥 나가고 녹음기 켜둘까”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C코치가 “응”이라고 답했고 심석희도 “ㅇㅋ”(오케이)라는 문자를 보내 동조한답니다.

당시 로커룸에는 심석희, 이유빈, 최민정, 박세우 코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그렇만 심석희의 실제 녹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현장에 있던 다른 세 사람과 빙상연맹 측도 심석희의 이같은 행위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심석희와 C코치는 답을 하지 않고 있답니다.


대표팀 한 관계자는언론에 “1000m 결승을 앞두고 있으니 ‘결승에서 어떻게 타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것 같은 마음이다”며 “상대가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지 알면 굉장한 도움이 된다. 레이스하는 데 결정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심석희가 1000m에서 경쟁하게 될 최민정의 전술을 파악하기 위해 녹음을 시도했을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이어 3000m 계주 관련 녹취를 시도한 정황에 대해서는 “계주는 다 손발을 맞춰야 하는 것인데 심석희를 빼고 얘기한다면 오히려 손해다. 근데 왜 그런 생각을 갖고 녹음하려 했는지 조금은 모르겠다”며 “불리하다고 생각했나, 그런데 팀이 이기려고 하는 계주에 자기가 불리한 것이 어디 있나. 심석희는 다 벽을 쌓았던 것 같다. 조재범 사건 때문인지 사방을 다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고 추측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