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3월에 복면가왕'의 로맨틱 펀치 배인혁이 '음악대장' 하현우와의 일화를 소개했답니다. 당시에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양치기 소년'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곡한 뒤에, 2라운드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의 분위기를 이어갔답니다. '양치기 소년'은 특유의 비음과 폭발적인 고음, 청중을 압도하는 무대매너로 시선을 강탈했답니다.
그렇지만 '흥부자댁'은 더 원의 '사랑아'를 선곡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답니다. '흥부자댁'은 특유의 알앤비 감성과 폐부를 찌르는 애절한 고음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후벼 팠답니다. 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은 "'흥부자댁'은 사람이 아닌 것 같아 보인다"며 혀를 내둘렀답니다.
이에 '흥부자댁'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보인 유영석은 "저 사실 고음도 정말로 안 좋아한다. 그리고 과한 것도 안 좋아하는데 이렇게 품격있게 지르시면 어떻게 하냐"며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판정 결과 '흥부자댁' 70대 29이라는 엄청난 표차로 승리했답니다.
한편, 가왕이 될 각오로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왔다는 '양치기 소년'의 정체는 밴드 로맨틱펀치 보컬 배인혁으로 밝혀졌답니다. 과거에 KBS2 '탑밴드2'에서 준우승을 한 실력파 밴드 로맨틱 펀치는 공연마다 정말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인기 록밴드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