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외동딸로 알려진 안설희씨가 2021년 12월 16일 "대한민국 청년으로 아버지 같은 분이 정치를 해줘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인 '안철수 소통 라이브'에서 미국에 있는 설희씨와의 화상대화 영상을 공개했답니다. 대화는 안 후보가 온라인으로 받은 사전질문을 읽어주면 설희씨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설희씨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의 로미 아마로 교수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랍니다.
근래 들어서 뉴욕타임스(NYT)에 설희씨 소속 연구팀이 수행한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전염성 연구가 실려 눈길을 끌었답니다. 설희씨는 "근래 들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촘촘히 박혀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어떻게 열리는지 연구 중인 것입니다"이라고 소개했답니다.
설희씨는 아울러 아버지가 정치인이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비판을 받은뒤에, 낙선했을 때 제일 마음이 아팠다"고 회상했답니다. 이어 "딸로서는 마음이 무거운 것이지만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아버지 같은 분이 정치를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아버지 같은 분들이 더 정치를 해주셨으면 진짜로 좋겠다"고 말했답니다.
어린 시절에 대한 질문에 그는 "유치원 다니던 시절에 버스를 놓쳐 울며 집으로 돌아왔더니 아버지가 차에 태워 유치원에 데려다주셨던 것이다"며 "그날 유치원에 1등으로 도착했다"고 말했답니다. '아빠와 대화 많이 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공통의 관심사를 찾는 상황이다"이라며 "아빠와 나는 테크와 전자기기를 좋아해서 전자상가를 갔던 기억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엄마아빠가 다투는 걸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릴 적에는 봤던 것이지만 최근엔 별로 못봤던 것이다"며 "두 분이 존댓말을 쓰면서 다퉈서 무섭거나 그러진 정말로 않았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