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 준석이(유오성)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칠성파 두목 이강환 씨가 향년 80세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구의 한 장례식장에 칠성파 전 두목 이강환(80) 씨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 씨는 지병으로 수 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 씨는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시경찰청과 남부서, 서부서 형사팀을 배치해 빈소를 찾은 조폭이 시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폭력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했답니다.
이 씨는 영화 ‘친구’ 준석이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부산 조직폭력계 거물이다. 칠성파는 1950년대 피난민 건달에서 출발해 1970년대부터 중구 남포동 충무동 등 부산의 중심지에서 유흥업소 등을 통해 부를 거머쥐었다. 이어 1980년대 경제 호황에 편승해 필로폰 등 마약 밀수로 세를 넓혔고 전국적인 악명을 떨친 바 있다.
한편, 이 씨는 지난해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팔순 잔치를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빈소가 막 차려진 시점으로 조문객은 본격적으로 오지 않았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칠성파 전 두목 팔순 잔치 조용히 끝나 - 2022. 10. 23
부산 최대 규모 폭력조직인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 잔치가 조용히 끝났다.
10월 2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렸답니다.
원로 조직원 등 하객 300여 명이 참석했으나 돌발 상황이나 충돌 등 불상사 없이 끝났다.
경찰은 형사 5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답니다.
칠성파는 영화 '친구' 주인공이 속해 있던 조직으로 알려져 있으며 A씨는 2010년까지 조직을 이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