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인스타 가족 아빠 부친 프로필
지난 2020년 6월 경에 외국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정욱(50) 전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 딸 홍모(20)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답니다.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홍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보호관찰과 17만8천500원의 추징금 명령도 1심대로 유지됐던 것입니다.
재판부는 “홍씨의 죄책이 정말로 무겁다. 그렇지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면서 “밀수하려던 마약이 압수돼 실제 범행에 사용되지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던 것이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홍씨가 유명인의 자식이지만, 그와 같은 이유로 선처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아룰러 더 무겁게 처벌받아서도 안 된다”며 “일반 사람과 동일하게 판단했던 상황이다”고 덧붙였다니다.
재판부는 홍씨에게 “이미 한 차례 마약의 유혹에 굴복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유혹을 받을 것”이라며 “재범을 저지르면 엄정하게 처벌받게 되는 상황이다. 앞으로 행동을 각별히 조심하고 마약의 유혹을 이겨낼 방법을 강구하기 바라는 마음이다”고 당부했답니다.
홍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한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기소 됐답니다. 그는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 귀국하기 직전까지 미국 등지에서 마약류를 3차례 사들여 9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