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프로필 약력 나이 고향 학력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오거돈 사건의 피해자가 인터뷰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마음이다"며 고통을 호소했답니다. 피해자 A씨는 2021년 6월 8일 오전 예정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 결심공판을 앞두고 이같은 최후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입장문에서 "작년 4월 7일 경에 오거돈 때문에 모든 생활이 엉망진창이 됐던 것이다"며 "그냥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숨 쉬는 것이 정말로 민폐구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최근 겪는 고통을 호소했답니다.

그는 "해가 떠있을 때는 정말로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 불을 다 꺼놓고 살고, 밤에는 누가 몰래 들어와 저를 죽일 것 같아 온 집안 불을 다 켜놓고 지내는 것이다. 이후에 해 뜨는 것 보고 잠에 든다"며 "제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됐는지 참담한 마음이다"고 했답니다. A씨 측은 오 전 시장이 합의를 시도한 사실도 언급했답니다.

그는 "오 전 시장은 편지를 보내 합의를 시도했던 상황이지만 합의할 생각은 앞으로도 없다"고 밝혔답니다. 그는 "재판을 한 달여 앞두고 변호사가 오씨 측의 편지를 받았던 것이다"며 "1년 동안 정말로 어떤 사과 없이 온갖 2차 가해는 다 하다가 재판 한 달 앞두고 갑자기 보낸 편지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만, 한편으로는 앞으로도 정말로 반성해서 내가 용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