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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전웅태 나이 키 프로필 인스타 학교

seoulsi 2021. 7. 19. 01:37

지난 2021년 7월 2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에서 만난 도쿄올림픽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는 ‘근대 5종’을 영화 ‘007 시리즈’에 빗댔답니다.


참고로, 근대 5종은 한 선수가 하루에 펜싱과 아울러서,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등 5개 종목을 모두 하는 종목이랍니다. 007 첩보원 제임스 본드처럼 검으로 찌르고, 헤엄치고, 말 타고, 달리며 총을 쏜답니다. 전웅태는 “올림픽 창시자 쿠베르탱이 만든 ‘가장 올림픽다운 경기’인 것이다. 만능 스포츠맨으로서 자부심이 있다”고 전했답니다.

최근 신치용 진천 선수촌장은 도쿄올림픽 깜짝 금메달 예상 종목으로 근대 5종을 꼽았답니다. K-팝 가수 같은 외모의 ‘근대 5종 아이돌’ 전웅태가 기대주랍니다. 그는 지난 2018년 월드컵 3차 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으며, 그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 랭킹 1위(현재는 4위)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전웅태는 지난 4월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2년 11개월 만에 우승했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년 만에 출전한 대회였답니다. 그는 “코로나가 심했던 작년 4~5월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다. 검(펜싱)은 고기굽기용과 아울러서, 채*(승마)은 파리잡기용으로 썼다”고 농담했답니다.

전웅태는 2021년 8월 5일에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남자 개인에 출전한답니다. 월드컵은 하루에 모든 경기를 치르지만, 올림픽은 이틀 전에 펜싱 풀리그를 먼저 한답니다. 경기 당일에는 ▶수영 200m(영법은 자유)와 더불어서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 장애물 비월(장애물 15개 넘기) ▶레이저 런(육상 800m를 뛰고 사격 5발을 맞히는 과정을 4회 반복)을 진행한답니다. 합산 점수로 36명의 순위를 가린답니다.

평소에 경북 문경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에서 훈련하는 전웅태는 일주일에 이틀씩 서울에 올라와 한국체대 선수들과 펜싱을 한답니다. 올림픽에서 랭킹 낮은 선수들을 상대로 확실한 포인트를 쌓기 위함이랍니다.

이에 김성진 대표팀 코치는 “펜싱은 한 선수가 35명과 돌아가며 1대1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에페 방식으로 1분간 원 포인트를 따는 방식인 것이다. 이기면 기준점에서 +6점이다. 수영과 육상은 1초를 줄여야 겨우 +1점이다. 배점이 큰 펜싱에서 승부가 갈리는 상황이다. 23~25승을 거두면 메달권”이라고 설명했답니다.

“할 수 있다”로 유명한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6)이 전웅태의 친구랍니다. 펜싱 거리를 잡는 데 박상영이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답니다. 승마는 경기 당일 무작위로 말을 추첨해 배정한답니다. 전웅태는 “체육부대의 말 25마리로 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낯가림이나 입질이 심한 말을 ‘똥말’이라 부르는 것이다. 선수들끼리 우리 종목을 ‘근대 6종’이라 부르는데, 한 종목은 행운인 것이다. 당일 컨디션과 운이 성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결국 ‘될놈될(될 사람은 된다)’이다”라며 웃었답니다.